일상이야기 / / 2014. 9. 18.

플심용 FSX 비행 조이스틱 추천, T16000m (트러스트마스터) 구입기

플라이트 시뮬레이터(플심)용 조이스틱 T16000m 구입 및 사용소감



저는 평소에 PC게임을 그리 즐겨하는 편은 아닌데, 유일하게 하고 있는 게임이 바로


비행시뮬레이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Flight Simulator X) 일명 FSX 라 불리우는 게임인데요.


실제와 거의 유사한 비행기를 조종하고 시뮬레이션 하는 게임인데


키보드와 마우스만으로 조작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조이스틱을 구매해야만


게임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되지요.




플심을 시작한지는 FS2004 시절부터 하면 꽤나 오래되었는데,


예전부터 저가형 스틱이었던 사이텍 ST290pro 조이스틱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새로 트러스트마스터 T16000m 을 구입하게 되었지요.


왼쪽에 ST290, 오른쪽이 T16000m 이랍니다.





박스에서 꺼내어 USB를 연결하고 책상 위에 올려두니.. 꽤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ST290 보다는 꽤나 묵직하게 보였고, 실제로 잡아보니 그립감도 무척 훌륭하더군요.


한손으로 잡고 이리저리 움직여도 바닥의 베이스가 단단히 고정되어 절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른손잡이라 그대로 사용하면 되는데,


왼손잡이이신 분들은 손목가이드를 왼쪽으로 옮겨서 사용할수도 있어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도 좋았던것 같았습니다.





상단부에는 햇스위치와 세개의 기능버튼이 있구요.


엄지손가락 지지대가 왼쪽에 붙어있어 그립감이 매우 편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X, Y축에 대한 센서는 일반적인 가변저항이 아닌 볼센서로 이루어져 있어


내구성에 있어서도 탁월하다고 하는군요.


HOTAS 같은 꽤나 비싼 제품에 주로 볼센서가 달려있다고 들었는데,


10만원 이하의 제품인 T16000m 제품에도 볼센서가 달려있다니 놀라웠습니다.


실제로 가변저항의 경우엔 오래 쓰다보면 축이 틀어지거나 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볼센서는 그럴 확률이 많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다만... 저렇게 개방되어 있어 먼지유입에 있어서는 좀 취약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T16000m 제품에서 가장 아쉽고 불만스러운 부분이 바로 스로틀 부분인데요.


스틱에 비해 저렇게 조잡하고 가용범위가 좁아 사용하는데 불편할 것 같더라구요.


비행시뮬레이션을 즐기려면 스로틀도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스로틀 부분만 봤을땐 오히려 ST290 스로틀이 훨씬 더 나아보입니다.





그래서 새로 조이스틱을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ST290을 버리지 못하고


두개 같이 연결해서 스틱부분은 T16000m으로 오른쪽에 놓고 사용을 하고, 


스로틀 부분은 ST290을 왼쪽에 놓고 따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책상 공간을 좀 많이 차지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게 최선일 것 같네요.





스틱조작시에는 이렇게 볼센서 부분에서 LED 조명도 들어와


한껏 비행하는 기분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암튼.. 이제 새 조이스틱이 왔으니 열심히 비행을 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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