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단풍이 점점 남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날씨도 많이 쌀쌀해진 것 같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을 단풍 명소로도 유명한 주왕산 국립공원 등산코스와 함께 단풍 절정시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많은 분들이 단풍을 즐기러 산을 찾곤 합니다. 높고 험한 산도 있지만, 비교적 낮으면서도 오르기 편한 산도 있는데요. 경북 청송에 위치한 주왕산은 그래도 나름 단풍을 즐기기엔 중하 정도의 난이도 등산코스를 갖고 있는 산이어서 가족 단위의 등산객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1. 주왕산 국립공원 단풍 절정시기
올해 가을이 시작될 무렵, 기상청과 웨더아이에서는 전국 각 유명 국립공원 산들을 중심으로 단풍 시작시기와 단풍 절정시기를 예상한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주왕산 국립공원의 경우, 정확히 표기가 되어 있지는 않지만, 위도상 속리산과 비슷한 위치에 있어 속리산 기준으로 10/31 정도가 절정이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10월말~11월초 정도에 방문하시면 무난한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요.
2. 주왕산 국립공원 단풍 등산코스 추천
주왕산이 그리 높고 험한 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크고 넓은 산이라 등산코스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가을철 단풍을 즐기기 위한 쉽고 가벼운 등산코스로는 주왕계곡 코스를 추천 드립니다.
주왕산 주왕계곡 코스는 주왕산 등산코스 중에서도 가장 쉽고 난이도가 낮은 초보자 코스이기도 한데요. 상의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해 대전사~용추폭포~용연폭포~내원동~상의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왕복 10.6km의 4시간 20분 정소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경사도 그리 급한 편이 아니고 거기에 절경으로 이어지는 폭포까지 덤으로 볼 수 있는 코스여서 가을 단풍 등산코스로는 최적인 코스이지요.
상의주차장에서 입장료를 내고 조금 걸어 들어오면 바로 대전사가 나오게 되고, 대전사 주변에서 바라보는 주왕산 암봉이 그림같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왕산 암봉은 약 7천만년전 용암이 흘러 내리면서 굳어진 응회암이라고 해요.
대전사에서부터 이제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본격적인 주왕계곡 코스를 걸으면 됩니다. 계곡을 따라 걷기도 해서 청량한 기분마저 드는 코스이고, 중간에 1폭포 용추폭포, 2폭포 용연폭포를 마주할 수 있으니 단풍과 함께 시원한 폭포 구경도 하며 단풍트레킹을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