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은 서울 도심 내에 위치한 산으로 접근성이 꽤 좋을 뿐 아니라 실제 등산을 하면서 바라보는 수려한 경관이 일품인 산이기도 합니다. 1983년 우리나라에서는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 국립공원은 정상 부근의 거대한 암석과 바위들이 기암절경을 이루고 있어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쯤은 가볼만한 산이기도 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나 일반인들에게도 추천하는 북한산 등산코스인 백운대 최단코스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북한산 백운대 코스는 가장 최단코스이면서도 비교적 접근이 쉬운 코스로 아마 가장 많이들 선택하는 북한산 등산코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북한산 등산코스 백운대 코스 시작점 및 주차장
북한산 백운대 코스는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대중교통으로 가시는 분들은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하차하여 시내버스 120번, 또는 153번으로 환승 후 우이동 종점에서 내리면 이곳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할 수 있고요. 자차로 가시는 분들은 도선사 광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주차요금은 무료예요.
북한산 백운대 등산코스
북한산도 제법 큰 산이라 정상 부근으로 오르는 등산코스가 꽤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백운대 코스는 가장 최단 코스이면서 많이들 이용하는 코스 중 하나인데요.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시작해 하루재, 백운대피소, 백운대까지 이어지는 1.9km 거리, 소요시간은 편도 약 1시간 30분의 비교적 짧은 코스입니다.
북한산 백운대 등산코스는 북한산의 정상인 백운대까지 가장 최단거리로 올라갈 수 있는 코스로 정상에 오르면 서울과 경기도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관을 마주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일단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서 하루재를 지나 백운대피소, 위문 까지는 비교적 평이한 코스로 이어지다가 마지막 백운대 정상까지 오르는 지점은 약간 난이도가 있는 곳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버스를 타고 오시는 분은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도선사 및 탐방지원센터가 있는 곳까지는 아스팔트 길을 따라 약 2km 정도 걸어가셔야 합니다. 중간에 우이분소가 위치해 있고, 우이계곡길을 따라 계속 가다 보면 선운교 갈림길에서 백운대 코스와 소귀천 코스 갈림길이 나오는데, 백운대 코스는 오른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도선사길을 따라 쭉 오르고 나면, 도선광장이 나오게 되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백운대 코스 등산이 시작됩니다.
자차로 오시는 분들은 도선사 광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되면,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바로 등산을 시작할 수 있는데요.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서 하루재까지는 800미터 정도로 약 30분 거리이며, 흙길과 돌길이 반복되는 난이도 보통 정도의 길입니다. 화장실 가실 분들은 미리 도선광장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 주세요.
하루재에서 백운대 대피소 구간은 약 600미터로 40분 정도 소요됩니다.여기서부터는 돌계단이 자주 나오며 바윗길을 오르는 구간 및 목재계단이 번갈아가며 나오는 구간입니다. 바위나 돌이 많은 구간이라 발목까지 보호할 수 있는 등산화 및 스틱을 구비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마지막 백운대피소에서 백운대 정상까지의 구간은 약 500미터로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정상을 앞두고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꽤 급한 구간으로 체력을 안배하며 쉬엄쉬엄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곧 등산하기 좋은 가을 시즌이 다가오기도 하니 산을 좋아하시면서 도심 내의 가까운 명산을 찾는다면, 북한산 백운대 코스를 한 번 올라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