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에는 산막이옛길이라는 걷기 좋은 길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가을 단풍철에 가면 더 멋진 풍광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괴산 산막이 옛길은 괴산호를 따라 괴산군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오지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약 10리 정도 되는 숲속 옛길을 일컫는 말입니다. 10리는 지금의 약 4Km 정도 되는 거리로 예전에는 꽤 험한 길이었지만, 지금은 괴산호 호수를 따라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쉽고 편하게 거닐 수 있는 길로 복원이 되었어요.
괴산 산막이옛길 코스
괴산 산막이 옛길 걷기 코스는 괴산호를 사이에 두고 충청도 양반길과 서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단순히 괴산호를 따라 걷는 코스 뿐만 아니라 천장봉과 등잔봉까지 산길을 오를 수 있는 등산코스와도 연결이 됩니다.
그냥 편하게 산막이옛길만 걸으려면 산막이 나루에서 차돌바위 나루까지 이어지는 괴산호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됩니다. 산막이옛길 곳곳에는 가는 길목마다 24곳의 볼 곳들이 늘어서 있기도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만약 등산코스를 원한다면, 차돌바위 나루 인근의 노루샘에서 시작해 등잔봉~한반도 전망대~천장봉~산막이 마을까지 이어지는 4.4km 3시간 코스와 노루샘~등잔봉~한반도 전망대~진달래동산까지 이어지는 2.9km 2시간 코스를 걸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괴산 산막이옛길 유람선 코스 및 가격
참고로 산막이옛길의 양 끝단 마을인 산막이 마을과 차돌바위 마을 사이에는 유람선이 운항을 하고 있는데요. 산막이옛길을 가장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산막이옛길을 편도로 걷고 돌아올 때 혹은 처음 출발할 때는 유람선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산막이옛길 유람선은 크게 두 곳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산막이옛길 영농조합법인에서 운항하는 유람선 및 모터보트와 대운선박에서 운항하는 유람선이 있습니다. 대부분 영농조합법인 유람선을 많이들 이용하는 편인데요. 차돌바위 나루터~산막이 나루터 사이를 운항하는 코스의 요금은 편도 5000원으로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대략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 외 산막이 나루터에서 연하협 구름다리 (5000원) 또는 차돌바위 나루터에서 연하협 구름다리 구간(7000원)도 운항을 하고 있으며, 대운선박 유람선의 경우, 괴산댐 및 새뱅이까지 조금 더 먼 곳까지 운항을 하고 있고 요금도 운항코스에 따라 5000원~10,000원까지 다양하게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괴산 산막이옛길 주차장 주차요금
괴산 산막이옛길을 걷거나 유람선을 타려면 차돌바위 나루터 부근으로 가는 것이 좋은데요. 먼저 입장 시 주차비를 먼저 내야 하는데, 주차요금은 일반 승용차의 경우 3000원 입니다. 옛길 입장료는 따로 없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니 주차요금만 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