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쪽에는 가볼만한 오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용눈이오름이 있고, 용눈이오름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백약이오름이 있습니다. 백약이오름은 원래는 그리 많이 알려진 오름이 아니었다가 매체에 소개가 된 후 꽤 많은 분들이 찾는 오름이 되기도 했는데요.
백약이오름을 찾는 분들이 한꺼번에 많아짐에 따라 오름 주변이 갑자기 몸살을 앓게 되어 지금은 정상 부근 일부 구간은 안식년제로 통제가 되고 있기도 해요. 그래도 정상 바로 아래 부분까지는 아직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최근 주차장 및 오름 입구 주변이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예전 보다는 비교적 쾌적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되었다고 합니다.
백약이오름 주차장 주차요금
예전에는 주차장과 주차공간이 되게 협소했고, 찾는 이들이 많아 인근 도로가에도 무단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많아 골치가 아팠다고 하는데, 지금은 주차장 정비를 통해 오름 입구 쪽의 주차장 공간이 꽤 넓어졌다고 합니다. 다만, 유료주차장으로 바뀌게 되어 별도의 주차요금을 내야 하는데요. 백약이오름 주차장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2700원에 추가 10분당 300원이며, 1일 하루 최대요금은 4900원이라고 합니다.
백약이오름 코스 난이도 및 소요시간
백약이오름은 이곳에서 백가지의 약초가 난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오름의 초입부는 그나마 비교적 완만한 계단길로 이어져 있어 그리 힘들지는 않은데, 정상 둘레길 바로 아래까지 도달하면 경사가 어느 정도 있습니다. 그래도 정상 바로 아래까지 올라가면 멀리 성산 앞바다와 주변의 크고 낮은 오름들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꽤나 경치가 좋은 곳이예요. 정상 바로 아래까지 소요시간은 약 15-20분 정도이고, 정상 둘레길까지 한바퀴 모두 걷는다면 넉넉하게 1시간 정도는 예상하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