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근처 맛집 추천, 두루애 식당
지난주 금요일 9/8일부터 함안 강주마을에서는 제5회 해바라기 축제가 시작되었는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바라기를 보러 축제 첫날 현장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축제 분위기도 물씬 풍기고 해바라기 밭도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어 좋았었는데,
올해는 뭔가 정리되지 않은 어수선한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하더군요.
암튼... 오전에 해바라기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점심 때가 되어 배가 출출하던 차에....
강주마을 주변에 맛난 것이 뭐 없을까 알아보니 축제가 열리는 강주마을 쪽은
공단 밀집지역이기도 하고 완전히 시골 쪽이라 식당들이 거의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함안군내로 좀 나와야 하는데, 함안군내 쪽에 '두루애'라는
맛있는 두루치기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 갔습니다.
일단 협찬 같은거 전혀 없이 제 돈 주고 먹은 식당입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대부분 가격이 저렴하다는걸 알 수 있어요.
두루치기가 7000원.. 부대찌개 및 김치찌개 같은 찌개류가 6000원 정도 밖에 안합니다.
가게 분위기는 실내에 큰 방이 두개가 있고 좌식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요.
식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루치기가 유명한 곳이어서 처음엔 두루치기를 먹을까 하다가...
왠지 부대찌개가 더 땡겨서 부대찌개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푸짐하지는 않지만.. 가격 대비 정갈하게 반찬이 나온 편이었고, 모자라면 얼마든지 갖다 주시네요.
무엇보다 육수를 끓인 국물 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부대찌개 1인분 6000원에 공기밥도 포함이 되어 있다는 것이 참 좋더라구요. ^^
암튼... 그렇게 후루룩~ 부대찌개를 든든하게 먹고 나니
왠지 한끼를 잘 해결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는 강주마을 근처 식당이 없어 그냥 부산에 돌아와서 밥을 먹었는데,
그나마 마을에서 가까운 함안 군내로 나가시면 먹을만한 곳이 많이 있으니 알아두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