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 / 2017. 11. 7.

경주 맛집 추천, 홍은식당 백설 소갈비찜, 달지 않고 맛있다 !!

하얀 찹쌀 눈이 소복히 내려앉은 경주 홍은식당 백설 소갈비찜



예전엔 경주 맛집이라 하면 쌈밥집이 많이 생각나곤 했는데,


이곳저곳 알아보니 경주에도 쌈밥집 말고 먹을만한 곳이 참 많아진 것 같더라구요.




이번에 찾아간 곳은 백설 소갈비찜으로 유명한 홍은식당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몰랐던 곳인데, 지인분의 추천으로 같이 찾아가게 되었어요.






골목길 안쪽에 자리잡은 조그만 식당이었는데, 입소문과 방송에도 나와서인지


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 모습이었습니다.




대표메뉴는 딱 한가지... 바로 흰눈소갈비찜.. 이른바 백설 소갈비찜이라 하는데요.


크기에 따라 대(大)자와 중(中)자로 나뉩니다.


2명이서 먹기에는 중 사이즈면 충분하더라구요. 그리고 공기밥+시래기국 각각 추가하시면 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백설 소갈비찜....


밑반찬과 함께 마치 만두를 찌는 동그란 통에 담겨서 나오는데요.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마치 눈꽃이 내려앉은 것처럼 보이는 참쌀 가루 아래엔 소갈비찜이 들어있구요.


그 위엔 삶은 호박과 대추, 은행이 데코레이션 되어 있습니다.




밥과 함께 백설(?)이 묻어있는 소갈비찜 한점을 공기밥 위에 놓고 먹는 순간...


와~ 정말 맛있더라구요.


보통 일반적인 소갈비찜하면 양념맛이 강하게 베어나오고 단 맛이 강한 곳이 많은데,


이곳은 그렇게 달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소갈비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갈비찜 아래쪽으로는 찐 고구마까지 있어서 갈비찜을 다 먹고 난 후


후식용으로 먹기에도 괜찮을 듯 한데, 전 갈비찜만으로도 배가 너무 불러 결국 고구마는 남겼다는...


암튼... 경주에 가시면 백설 소갈비찜 한번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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