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가항공사들 가운데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노선이 많은 항공사가 바로 제주항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은 국제선 운항이 많이 중단된 상태라 국내선 위주의 운항만 할 수 밖에 없을텐데요. 제주항공을 이용해 국내선 수하물 규정과 또 국제선 수하물 규정까지 같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각 항공사들마다 경영실적이 악화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선 노선이라도 승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특가 및 할인항공권을 많이 내놓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저렴한 항공권들은 항공권 가격 조건들을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흔히들 가장 저렴한 특가항공권 같은 경우 수하물 규정에 무료수하물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요.
제주항공의 경우, 일단 기본적으로 기내반입 수하물은 국내선 국제선 모두 동일하게 1개 10kg 이내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내수하물의 크기는 세 변의 합이 115cm 이내여야 해요. 기내 휴대 가능 수하물은 크로스백 또는 작은 배낭 1개와 면세쇼핑백 그리고 기내용 캐리어 1개까지 허용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항공에서는 우선 수하물 서비스(도어사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국내선 3000원, 국제선 50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목적지 공항에서 수하물을 보다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처리를 해준다고 합니다. 구매는 출발 당일 공항 현장에서만 가능하고 휠체어나 유모차, 의료보조기구, 스포츠용품 등 특수수하물이 우선 될 수 있다고 해요.
만약 수속을 할 때 수하물을 처리하지 못하고 탑승 시 게이트에서 무게나 크기가 초과되어 게이트에서 다시 위탁을 할 경우에는 20,000원의 초과수수료가 부과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하물 한 개당 23kg 초과시에는 분리 포장을 해야 하고 만약 분리를 하지 않거나 개수가 초과되면 초과 요금이 별도 부과됩니다.
2019년 4월 30일부터 적용되는 제주항공 무료수하물 기준은 국내선과 국제선 괌 사이판 미주노선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게 되고, 또한 항공권 등급인 Fly Bag+, Fly Bag, Fly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가장 낮은 등급인 Fly 는 주로 특가항공권의 기준이 되는 등급이기도 한데, 역시 무료수하물 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무료수하물은 Fly Bag이나 Fly Bag+만 제공이 되는데, 등급에 의한 차이만 있을 뿐 미주 노선을 제외한 국내선과 국제선은 모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Fly Bag의 경우 국내선 국제선 15kg, Fly Bag+는 국내선 국제선 모두 20kg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고요. 미주노선의 경우, Fly Bag과 Fly Bag+ 모두 23kg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습니다.
만약 무게를 초과하거나 화물개수가 늘어나게 되면 초과 수하물 요금이 부과되는데요. 국내선의 경우, 무게는 kg당 2000원의 추가요금이 붙고, 국제선의 경우, 미주 노선은 총 무게가 24~32kg 일 경우와 짐의 개수를 초과했을 때 개당 50,000원의 추가요금이 붙습니다. 미주 노선 외 국제선은 각 ZONE에 따라 추가되는 요금이 조금씩 달라지니 위의 표를 클릭해서 확대를 하면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 외 스포츠용품 같은 특수 수하물은 별도의 규정에 의해 요금이 부과되고요. 스포츠용품은 무료수하물 허용량과 상관없이 개수당 10,000원의 별도 운임이 부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