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나이가 들어갈수록 노화가 빨리 일어나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눈입니다. 다른 기관과 달리 매우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보니 한번 손상을 입으면 회복이 어려운 부위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다양한 눈 관련 질환 중 녹내장에 관한 것들을 한 번 알아볼까 하는데요. 녹내장의 원인과 초기증상,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녹내장은 흔히 눈의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히 우리 눈에는 일정한 압력이 가해지는데, 이를 안압이라 부르고, 안압지 점점 높아지게 되면 시신경을 압박하게 되기 때문에 시신경이 약해져서 시야가 좁아지게 됩니다.
가만 놔두면 괜찮겠지... 하지만, 실제로 가만두면 둘수록 시신경이 점점 죽어가기 때문에 시야가 계속 좁아지다가 결국엔 실명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저도 오래전부터 안과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안압이 조금씩 높게 나와 초기 녹내장 진단을 받고 2~3달에 한번씩 안과에서 안약을 처방받고 있는데요. 일단 녹내장의 원인은 안압이 높아짐에 따른 것이 가장 일차적인 원인인데요. 주로 고도근시에서 쉽게 발생하고 시신경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 또는 유전자 이상의 이유로 녹내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녹내장 초기증상은 거의 자각을 할 수 없어 녹내장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기가 매우 어려운 편인데요. 간혹 시야가 좁아져 보인다거나 해서 안과를 찾게 되었을 땐 이미 심각한 녹내장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이기도 합니다.
우선 가장 큰 증상이 시야가 좁아진다는 것인데, 가끔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거나 빛을 보면 주위가 무지개처럼 퍼져 보인다거나 한다면 일단 녹내장 의심을 하고 안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시신경이 손상되어 녹내장이 한번 시작되면 회복이 쉽게 되지 않기 때문에 녹내장 예방을 위해서는 무조건 안과에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겉으론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고요. 만약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안압을 낮춰주는 안약 혹은 약물치료 등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되는데, 완전한 회복 보다는 현재의 상태를 더 악화되는 것을 막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하니 주기적인 안과 검진과 함께 눈 관리는 꾸준히 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