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발뒤꿈치에 통증이 전해져 혹시 족저근막염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가져보기도 하는데요. 특히 매일 걸어다녀야 하는 발과 다리 중에서도 발목은 매우 중요한 부위 중 한 곳입니다.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오늘은 발목 통증 중의 하나인 족저근막염 증상 및 원인과 함께 치료법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 족저근막염은 어떤 병일까?
족저근막염은 말 그대로 족저... 즉 발바닥에 위치한 족저 근막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데요. 우리 발바닥을 살펴보면, 발바닥 전체를 잡아주는 섬유성 띠 모양의 발바닥 근막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근막이 짧아지게 되면,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움직임이 반복될수록 염증이 생기며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남성 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뒤꿈치에 통증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 족저근막염 증상은?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 뒤꿈치 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인데요. 때로는 발바당 안쪽의 경계를 따라 발 안쪽가지 통증이 연장되기도 합니다. 특히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설 때 갑자기 통증이 전해지거나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에도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를 하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나중엔 제대로 된 보행을 할 수 없을 땐 무릎이나 척추 및 관절 질병까지 연결될 수 있으니 족저근막염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 족저근막염 원인은?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발의 모양이 선천적으로 평발이거나 발등이 굽었을 경우 쉽게 발생할 수 있고, 쪼그려 앉기와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발 쪽에 힘이 가해지는 경우,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 체중이 증가하여 발바닥 전체에 하중이 무리하게 전해지는 경우, 구두나 하이힐 같이 쿠션감이 거의 없는 신발을 신었을 경우 족저근막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하고요. 특히 나이가 들어 근막을 보호해주는 주위 근육이 제 역할을 못하며 결국 염증 발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족저근막염 치료방법은?
족저근막염은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초기 발견시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세가 심하면 꽤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아래와 같은데요.
1) 꾸준한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
일단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쉽게 취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을 스트레칭 하는 운동이 따로 있습니다. 바닥이나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쭉 펴준 상태로 몸 쪽으로 발끝을 서서히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하는 운동을 하거나 발끝에 수건을 걸고 양손으로 잡아 당겨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적절한 운동 꾸준히 하기
만병의 근원은 운동부족이라는 말이 있듯이 꾸준한 운동만이 건강을 되찾는 방법이기도 한데요. 특히 운동을 하더라도 족저근막염이 있는 분들은 운동을 가려서 해야 합니다. 발목에 좋지 않은 오르막 달리기나 장거리 걷기, 조깅 등 뛰기 운동들은 오히려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도 하니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골라서 하는 것이 좋겠지요.
3) 보조기 및 보조신발 착용하기
족저근막염 증상이 조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면, 보조기나 보조신발 착용을 고려해 볼수도 있는데요. 밤에 잘 때 야간 보조기를 착용하게 되면 족저 근막이 짧아지는 것을 방지해 주기도 합니다. 또한 보조신발의 경우, 신발 밑창이 두껍고 잘 꺽이지 않는 신발이 좋다고 합니다. 이는 족저근막이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데요. 다만, 밑창이 두껍다 하더라도 쿠션감은 어느 정도 있어야 합니다.
4) 약물 치료 및 수술적 치료
앞의 치료방법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할 수밖에 없을텐데요. 보통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하기도 하고, 더 심할 경우엔 족저 근막 분리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정확한 진단 및 치료는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겠지요.
이상 족저근막염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다른 부위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발 건강은 삶의 질과 상당히 관계가 있는 부위이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운동 등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