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에 위치한 화본역은 중앙선 철로가 지나는 작은 간이역인데요. 간이역의 풍경이 매우 예쁜 곳이어서 그런지 TV에서도 가끔 소개가 되는 유명한 역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도 소개가 되어 아름다운 간이역, 가볼만한 간이역 여행지로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오래된 간이역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에 무궁화호 기차가 하루에 3편씩 다니고 있는 역이어서 기차여행지로도 괜찮은 곳이예요.
중앙선 화본역 연혁
중앙선 화본역은 1936년 역사가 준공이 되어 1938년부터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자가용 보급이 늘어나면서 승객수가 점점 줄어들게 되었고, 지금은 아주 일부 승객들만 이용하고 있는 작은 간이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이제 곧 청량리~부전 구간의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폐역이 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화본역까지 기차를 타고 다닐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승강장에는 옛날 역명판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역사 건물 자체가 마치 드라마 세트장처럼 예쁘장하게 지어진 모습입니다.
역 주변에는 오래된 새마을호 열차가 전시되어 있으며, 한쪽엔 오래전 증기기관차가 운행할 당시 사용했던 급수탑도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 급수탑 내부는 개방이 되어 있어서 내부를 둘러볼 수도 있어요.
중앙선 화본역 기차시간표 (23년 4월 기준)
현재 중앙선 화본역에는 무궁화호 열차만 하루 3편씩 상하행선 각각 정차를 하고 있는데요. 하행선은 부전역 방면 2편 (10:23 / 18:17), 동대구역 방면 1편 (15:08)이 운행되고 있으며, 상행선은 청량리역 방면 2편 (13:42 / 20:55), 동해역 방면 1편 (23:12)이 운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