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가을 시즌, 단풍을 보러 강원도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특히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비롯해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선재길 트레킹 코스 역시 추천드리는 가을 단풍여행 코스 중 하나입니다.
물론 자차나 렌터카를 이용해 월정사 혹은 상원사까지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이겠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움직여야 하는 뚜벅이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서울에서 KTX 이음 열차를 타고 진부역까지 간 다음, 진부역에서 오대산 월정사 및 상원사까지 가는 버스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서울역~진부역 KTX 이음 기차 시간표 (23.09 기준)
우선 오대산 월정사 및 상원사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KTX 강릉선 진부역(오대산역)입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이음 열차를 타면 대략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확실히 KTX가 자가용 보다는 빠른 편이예요. 서울역에서 진부역까지 열차편은 아침 첫차 05:11 부터 거의 매 시간 출발을 하고 있으니 비교적 열차 편수는 많은 편입니다. 오대산까지 KTX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07:01 열차를 타라고 추천 드리는데요. 그 이유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진부역(진부터미널)~오대산 버스 시간표 (23. 09월 기준)
진부에서 오대산 월정사 및 상원사까지는 진부역, 진부터미널에서 버스가 출발하고 있고, 진부역~진부터미널~월정사~상원사까지 간 다음, 다시 상원사에서 회차를 하여 반대 방향으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진부역에서 바로 오대산까지 가는 버스는 오전 08:55 출발하는 버스 1편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진부터미널에서만 출발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아까 위에서 서울역 07:01 출발하는 열차편을 탑승하라고 추천한 이유가 진부역에 08:47에 도착을 하게 되니 진부역에서 월정사 또는 상원사로 바로 가는 08:55 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대산에서 진부역으로 돌아올 때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상원사에서 16:00, 월정사에서 16:17에 출발하는 버스릍 타야만, 진부역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진부역을 경유하지 않고 모두 진부터미널 쪽으로만 가는 버스입니다. 만약 진부역 출발 버스나 도착 버스시간을 맞추지 못한다면, 진부역~진부터미널 사이를 따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이 둘 사이를 운행하는 버스편이 잘 없는 편이라 왠만하면 택시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2km 정도 거리여서 택시비는 약 4000~5000원 정도 예상하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