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못할 사정에만 탄다는 일본의 피치항공은 직접 타 본 승객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괜찮았다는 분들도 계시고 또는 우리나라 저가항공사보다 더 악명이 높다는 얘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특히 이미 예약한 항공권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때 그 수수료 부과 방식이 워낙 다양해서 조금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피치항공으로 인천~오사카 간사이 혹은 인천~도쿄 하네다 항공권을 구입 후 개인사정으로 항공권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를 해야 할 때 취소수수료 또는 변경수수료 등에 대한 환불 규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신규예약 및 지불수수료
일본 피치항공은 우리나라의 저가항공사와 달리 신규예약 시 별도의 신규예약 수수료와 지불수수료를 따로 받고 있습니다. 우선 신규예약 수수료의 경우,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으로 예약 시에는 따로 부과되지 않고 무료로 예약이 가능하지만, 콜센터를 통하거나 공항카운터에서 직접 항공권을 예약 및 구입할 때에는 위와 같은 수수료가 더 붙게 됩니다. 요즘엔 그래도 왠만하면 대부분 인터넷이나 앱으로 예약을 하니 이건 크게 문제가 되진 않겠네요.
다만, 지불수수료는 인터넷 예약이든 콜센터, 공항카운터 예약이든 모두 동일하게 지불을 해야 하는데요. 항공권을 신용카드나 각종 페이 및 계좌이체 등을 통해 결제를 할 때 무조건 지불수수료가 별도로 추가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항공사에는 없는 독특한 시스템인데요. 암튼, 인터넷 예약 기준 시 카드결제의 경우, 구간 당 6,800이 부과가 되므로 왕복항공권의 경우, 13,600원이 더 추가가 되겠지요. 만약 피치포인트가 있다면, 3000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지불수수료는 항공권 최초 구입 시에만 적용이 되며, 추후 항공권 변경이나 좌석지정 및 위탁수하물 추가의 경우에는 따로 지불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대신 항공권 환불 시 지불수수료는 따로 환불이 되지 않는 금액이니 참고하세요.
항공권 예약 변경 수수료
우선 피치항공의 좌석 등급은 크게 세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심플피치, 밸류피치, 프라임피치 입니다. 항공권 변경의 경우, 날짜를 변경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항공권 좌석 등급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우선 항공권 날짜를 변경할 경우에는 인터넷 예약 기준으로 심플피치만 따로 구간 당 40,100원의 수수료가 들고, 나머지 밸류피치나 프라임피치는 변경수수료는 따로 없습니다. 단, 변경된 날짜의 항공권 가격과의 차이가 있을 땐 그 차액은 지불해야 합니다.
만약 항공권 날짜가 아닌 좌석등급을 변경할 경우도 있을텐데요. 항공권 좌석 등급을 변경할 경우에는 인터넷으로는 변경이 되지 않고 무조건 콜센터나 공항카운터에를 통해 변경이 가능한데, 이 땐 모든 항공권에 대해 건 당 31,500원의 수수료가 듭니다.
항공권 예약 취소 수수료
최종적으로 항공권을 취소해야 할 경우에는 인터넷 예약의 경우, 지불한 결제수단(카드)으로 취소할 경우, 세 등급 모두 건 당 35,700원의 수수료가 들게 되고요. 피치포인트로 환불 시 밸류피치는 15,800원, 프라임피치는 무료입니다. 위의 수수료는 한국 출발 항공권 기준이예요. 일본 국내선은 따로 규정이 있습니다.
심플피치 프로모션 특가항공권 변경 및 취소수수료
간혹 심플피치 항공권 가격보다 더 저렴한 프로모션 특가항공권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을텐데요. 프로모션 항공권의 경우, 항공권 변경은 인터넷 예약 기준 50,100원, 항공권 취소는 지불 금액의 100%로 환불이 되지 않는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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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피치항공 한국 출발 인천~오사카 간사이, 인천~도쿄 하네도 비행기 운항 시간표와 함께 별도의 좌석지정 요금과 위탁수하물 요금 등에 대한 내용도 소개하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