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전력기구들을 많이 사용함에 따라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가정이 많이 있을텐데요.
특히나 에어컨의 경우, 소비전력이 높아 누진세가 더해지면 요금폭탄을 맞을수도 있으니
절전을 해가면서 사용을 해야 합니다.
그럼 이 누진세가 과연 어떻게 적용되고 어떻게 계산되어져서
전기요금으로 책정되는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현재 우리나라 전기세 누진요금은 모두 6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100kWh 단위로 사용할수록 누진요금제가 적용이 되어 점점 전기요금이 비싸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 가정에서 한달동안 350kW의 전기를 사용했을때 나오는 전기요금을 한번 살펴볼까요?
자... 우선 350kW를 100kW씩 나누어 보면 100+100+100+50
이렇게 단계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즉 처음 100kW는 100kW 이하 사용구간이므로 100x60.7=6,070원
다음 100kW에 대해서는 101~200kW 사용구간이므로 100x125.9=12,590원
다음 100kW에 대해서는 201~300kW 사용구간이므로 100x187.9=18,790원
그리고 마지막 50kW는 301~400kW 구간이므로 50x280.6=14,030원이 나옵니다.
따라서 위의 네구간의 가격을 모두 합치면
6,070+12,590+18,790+14,030=51,480원이 되지요.
여기서 350kW 구간의 기본요금인 3,850원이 더해지면 총 전기요금은
51,480+3,850=55,330원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청구되는 금액은 부가가치세 10%와 전력산업기반기금 3.7%가 더해져
62,900원이 청구된답니다. (10원 미만 절사)
실제 지난달 저희집 전기사용량과 전기요금이 나온 관리비 명세서입니다.
322kW를 사용하였는데, 위의 누진세 계산법을 통해 계산해보니 53,970원이 나오는군요.
암튼.. 누진세에 대해 알았으니 이제부터라도 절전하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