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 워낙 큰 산이어서 가을이면 여러 곳의 단풍 명소들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지리산 명소는 뱀사골과 피아골 계곡이 대표적입니다.
점점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는 단풍 소식에 엊그제 10/29(화) 지리산 뱀사골 계곡의 단풍을 보러 다녀 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리산 뱀사골을 직접 다녀오며 지금 현재 실시간 뱀사골 날씨 상황과 단풍 현황, 그리고 뱀사골 주차장 위치 및 정보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을 위한 동서울~뱀사골 반선터미널 직통 버스시간표 및 남원역과 남원터미널에서 뱀사골까지 운행하는 정령치 순환버스 시간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리산 뱀사골 날씨 및 단풍상황 (10/29 기준)
엊그제 10/29 직접 다녀온 바에 따르면 지리산 뱀사골 계곡의 단풍은 약 50~60% 정도 물든 상태였습니다. 아직 군데군데 초록빛이 보이는 곳들이 많았고, 일부 구간에서는 빨간 단풍을 볼 수 있는 곳들도 있었지만, 완전한 절정 상태는 아니더라고요. 지리산 뱀사골 단풍 절정시기는 아마도 이번주 주말과 휴일을 시작으로 다음주가 되어서야 불타는 듯한 절정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날씨는 약 17~18도 정도 수준으로 그리 쌀쌀하지는 않았고 딱 걷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조금 윗쪽까지 등산하는 분들은 위로 올라갈수록 추울 수 있으니 겉옷이나 외투는 따로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지리산 뱀사골 주차장
지리산 뱀사골 주차장은 크게 유료주차장과 무료주차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유료주차장은 뱀사골 탐방지원센터 안으로 들어가야 나오고 뱀사골 등산로 초입과는 가장 가깝지만, 주차가능 대수가 그리 많지 않고 또한 유료여서 그리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뱀사골 탐방지원센터 유료주차장 요금은 일반승용차 기준으로 주중 4000원, 주말 및 성수기 5000원이예요.
대신 반선터미널에서 탐방지원센터로 들어가는 진입로 부근에 반선주차장과 무료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곳에 주차를 하고 약 5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탐방지원센터 입구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넓은 곳은 반선주차장이고요. 두 곳의 공영주차장 역시 조금 좁은 편이라 한창일 때는 주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리산 뱀사골 반선터미널 버스시간표
우선 서울에서 출발하는 분들은 야간에 밤 11시 동서울터미널에서 뱀사골 경유, 노고단(성삼재)까지 운행하는 직통버스가 1편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심야버스를 타서 아침일찍 새벽부터 산행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이용하면 좋고요. 뱀사골 반선터미널에서 동서울 방면 돌아가는 버스는 17:40에 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KTX나 버스를 타고 남원역 또는 남원터미널까지 오게 되면, 남원역과 터미널에서 정령치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뱀사골 반선터미널까지 올 수 있습니다. 정령치 순환버스 시간표는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고요. 다만, 동서울~뱀사골 버스편과 정령치 순환버스는 동절기 도로결빙이 되기 전인 11월까지 (동서울~뱀사골 구간은 11/14까지)만 정상운행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