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초겨울 첫눈부터 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왠지 올겨울 내내 눈이 많이 내릴 것 같은 겨울이 예상되는데요. 특히 전국의 유명 산들은 하얀 눈꽃으로 덮힌 겨울산행을 하기 위해 찾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 중 강원도 대관령 선자령은 겨울 시즌 눈꽃 트레킹 등산코스로 꽤나 인기가 많은 곳이라 이번 글에서는 대관령 선자령 등산코스와 함께 눈꽃 트레킹을 하기 위한 주차장 위치 등에 대한 내용을 알아볼까 합니다.
대관령 선자령 등산코스(트레킹 코스)
선자령 등산코스는 선자령 트레킹 코스 입구에 큼지막하게 나와 있었는데요. 출발지점은 옛 대관령휴게소 인근에서부터 시작하며 KT송신소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걸을 수도 있고, 아니면 국사성황사 방면으로 갈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임도길이 편한 것 같아 저는 임도를 따라 걸었습니다.
KT송신소를 지나서부터는 임도 대신 숲길이 이어지게 됩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망대에 도착을 하게 되고요. 날씨가 좋을 때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멀리 강릉 시내와 동해바다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를 지나서도 한참동안 숲길을 따라 걷다가 선자령 정상에 거의 다다를 때에는 풍력발전단지가 나오게 되지요. 저도 예전 겨울에 눈꽃을 기대하고 선자령을 갔었는데, 이 때는 생각보다 눈이 별로 없어서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관령 휴게소에서~선자령 정상까지의 전체 코스 길이는 왕복 10km 정도이며, 840m 지점에서 시작해 1157m까지 오르는 코스여서 고도차는 그리 나지 않으므로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대략 5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더군요.
선자령 등산로 및 트레킹 코스 입구 주차장
자차나 렌터카로 가시는 분들은 선자령 등산로 입구 쪽 갓길에 몇 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아침 일찍 방문하는 분이 아니라면 주차하기가 어려울 듯하고요. 대신 조금 아래쪽 옛 대관령 휴게소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으니 이곳에 주차 후 선자령 트레킹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