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 / 2022. 5. 30.

한라산 철쭉 개화시기 및 추천 산행코스, 영실코스 등산 소요시간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은 봄꽃을 볼 수 있는 한라산 철쭉 개화시기 및 산행코스, 그리고 철쭉을 보기 위해 추천하는 영실코스 등산 소요시간 등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보통 철쭉 개화시기라 하면, 육지에서는 빠른 곳은 4월말부터 시작해 대략 5월 초중순이면 끝이 나는데, 해발고도 1900미터 이상인 곳에서 피어나는 한라산 철쭉은 역시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 철쭉 개화시기가 조금 늦은 편입니다. 한라산 철쭉 역시 우리나라의 유명한 철쭉 군락지 중의 한 곳인데요. 한라산 철쭉 개화시기는 대략 5월말~6월초 정도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이 딱 철쭉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가 되는 셈이지요.

 

알다시피 한라산은 등산코스가 여러 곳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맘때쯤 한라산 철쭉을 보기 위해 추천하는 등산코스는 바로 윗세오름까지 최단시간에 오를 수 있는 영실코스인데요. 특히 윗세오름까지 오르고 나면, 윗세오름에서부터 시작해 남벽분기점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철쭉을 만나볼 수 있으니 꼭 남벽분기점까지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영실코스 등산 소요시간은 윗세오름까지는 1시간 30분, 남벽분기점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되니 남벽분기점까지 왕복으로 다녀오실 계획이라면 넉넉하게 5~6시간 정도는 예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영실코스는 영실 탐방로 입구가 해발 1280미터에 위치해 있는 곳이라 윗세오름까지는 금방 오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숲길을 따라 탐방로를 오르게 되고요.

 

하지만, 영실코스는 최단거리로 윗세오름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이지만, 그만큼 중간중간에는 가파른 길과 계단이 많은 편이니 체력을 안배해서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올라가는 도중에 만나는 영실기암의 멋진 풍경과 뒤돌아 봤을 때 내려다 보이는 산방산과 가파도 마라도까지 정말 시원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지요.

 

병풍바위와 영실기암이 있는 곳을 지나면서부터는 이제 분홍 철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완전한 군락지는 아니지만, 군데군데 피어있는 수줍은 철쭉이 등산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달래주기도 하는군요.

 

어느덧 분화구와 함께 윗세오름까지 다다르게 되었스빈다. 윗세오름의 높이는 해발 1700미터 부근인데요. 사실 영실코스로 오르게 되면, 백록담 정상까지 오르지는 못합니다. 바로 분화구가 남벽이라는 가파른 절벽으로 막혀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봄~여름철에는 남벽 바로 아래 부근인 남벽분기점까지 갈 수 있습니다. 겨울철이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는 통제되는 구간인데, 지금은 열려 있는 구간입니다.

 

윗세오름에서 남벽분기점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코스로 걷게 되며, 이 구간에서 남벽분기점에 다다르게 되면, 넓은 철쭉군락지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조금 일찍 갔던 편이라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철쭉을 보지 못했지만, 아마 6월초 정도가 되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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