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운전을 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 혹은 영문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국제운전면허증 하나만 발급이 되었는데, 지난 2019년 부터는 기존 국내운전면허증 뒷면에 별도의 영문 표기가 되어있는 영문운전면허증 발급이 시작되어 두 종류의 해외 운전면허증이 생기게 된 셈이지요.
하지만, 국제운전면허증과 영문운전면허증은 엄연히 다릅니다. 서로 통용되는 국가들도 다르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서로 어떤 국가에서 운전이 가능하고 통용이 되는지 그 차이점과 함께 발급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은 해외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 별도로 발급받는 면허증으로 커다란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 혹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직접 방문 신청하여 발급이 가능하고, 최근에는 인터넷 온라인(안전운전 통합민원)에서도 발급이 가능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 구체적인 발급 방법은 위의 글을 참고하시면 되고요. 다만, 온라인 발급의 경우, 면허증 배송 기간이 있어 여행기간 전 충분히 여유를 두고 신청해야 하는 점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만약 여행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 배송기간이 촉박할 경우에는 직접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을 방문해서 신청하면 당일 바로 발급 받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국제운전면허증은 국제적으로 제네바 협약 및 비엔나 협약에 가입된 국가에서만 통용이 되는데요. 해당 국가들 목록은 위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많이 가는 나라들 가운데에서도 국제운전면허증이 통용되지 않는 국가들도 있으니 미리 잘 확인하셔야 해요.
영문운전면허증
영문운전면허증은 해외에서의 국내 운전면허증 그대로 사용하기 위한 편의성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발급이 시작된 면허증인데요. 기존 국내 운전면허증 뒷면에 영문으로 기재 내용을 표기한 면허증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 일부 국가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면허증인데요. 따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이 필요없이 영문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운전이 가능한 나라들이 있어 편리해 졌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국제운전면허증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나라들이 있으니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가 영문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되는지, 아니면 국제운전면허증도 같이 챙겨야 하는지 꼼꼼히 잘 따져보셔야 합니다.
현재 국제면허증 없이 영문운전면허증 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한 국가는 2022년 11월 기준으로 총 64개국 91개 지역에서 가능한데요.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왠만하면 국제면허증을 따로 발급 받지 않고 영문면허증 만으로도 해외운전이 가능한 나라들이 많아질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한 나라들이 더 많이 있으니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