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지역에서만 자라는 자작나무숲은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강원도 및 경북 북부 지역에서 자생을 하고 있습니다. 하얀 나무껍질 때문인지 자작나무숲 군락지에 들어서면 마치 북유럽의 숲에 들어온 듯한 꽤나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자작나무 숲이라 하면, 강원도에 위치한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봄철 입산금지 기간을 제외하곤, 늘 트레킹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어서 꽤 인기가 많은데요. 하지만, 최근 인대리 자작나무숲의 자작나무들이 지난 겨울, 많은 눈으로 인해 가지가 부러지거나 나무 자체가 쓰러진 것들이 많아 현재 복구 중인 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처럼 전체 코스를 들어가진 못하고 일부 코스만 트레킹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인제 자작나무숲 방문을 위한 입구 쪽 주차장 주차요금과 함께 현재 트레킹이 가능한 개방 코스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주차장 주차요금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주차장은 트레킹 초입 쪽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버스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는데요. 자작나무숲을 들어가기 위한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요금은 따로 유료로 징수하고 있습니다. 차종 관계없이 모두 5000원인데요. 다만, 5000원을 내면 인제 지역상품권을 돌려주기도 하니 인제 지역 상점에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트레킹 코스
인제 자작나무숲 트레킹 코스는 여러 코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2024년 6월 현재 개방된 코스는 주차장에서부터 아랫길 원대임도 쪽으로면 열려 있고, 위의 지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분 달맞이숲까지만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전체 거리는 왕복 7km 정도이며, 대략 2~3시간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별바라기숲과 숲속교실 방면은 현재 폐쇄가 되었어요.
현재 인제 자작나무숲 입장시간은 하절기의 경우, 09:00~18:00까지인데, 15:00 부터는 입구 쪽에서 출입을 막기 때문에 적어도 15시 이전에는 트레킹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동절기 겨울철에는 입장마감 시간이 1시간 더 빠른 편이예요. 암튼, 아직은 전체코스가 개방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작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구간이 있으니 다녀오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