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면 많이들 찾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시원한 맥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캔맥주는 편의점 같은 곳에서 묶음 할인으로 파는 경우가 많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해서 마실 수 있기도 한데요. 또한 치킨과 맥주는 찰떡 궁합이라 할 수 있기에 더욱 많은 분들이 즐기는 주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자취하시는 분이나 맥주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형마트 같은 곳에서 저렴하게 대량으로 사다 놓고 냉장고에 넣어 두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캔맥주를 비롯한 모든 맥주는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깜빡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맥주를 많이 사다 놓아도 자주 마시는 분들이나 금방 금방 소진(?) 시키는 분들은 큰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오래 놔두고 드시는 분들은 유통기한을 한번쯤 생각해 보셔야 할거예요. 지금은 일본 불매운동 때문에 일본 맥주는 마시지 않지만, 예전에 일본여행을 다녀오면서 사온 일본맥주를 아껴 먹는다고 한동안 오래 놔둔 적이 있었는데, 뒤늦게 마셔보니 맛이 좀 변한 것 같더라고요. 알고보니 유통기한이 지났던 것이었습니다.
맥주라는 것이 미생물을 발효시켜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특히 상온에서는 변질되기가 더욱 쉽습니다. 물론 냉장고에 넣어 둔다 하더라도 제품에 표기된 유통기한을 넘긴 맥주는 왠지 마시기가 좀 그렇지요.
캔맥주의 유통기한은 대부분 캔맥주의 바닥 부분에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바닥부분에 표기된 날짜를 살펴보면, 최근에 구입했어도 이미 지난 날짜가 찍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유통기한이 아닌 제조일자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캔맥주는 제조일자가 찍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캔맥주의 유통기한은 대략 1년 정도로 보시면 되기 때문에 제조일자로부터 1년 내에 마시는 것이 좋겠지요?
캔맥주 보관은 당연히 상온 보다는 냉장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냉동실에 꽝꽝 얼려서 보관하는 분들도 계신데, 냉동보관은 잘못하면 얼면서 터질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냉장 보관만 해도 충분합니다.
자... 그럼 맥주는 그렇다치고, 이번에는 치킨이 아닌 삼겹살의 단짝인 소주는 어떨까요? 소주도 유통기한이 있을까요? 다행스럽게도(?) 소주는 알콜도수가 워낙 높은 증류주라 유통기한이 따로 없다고 합니다. 보드카나 위스키 같은 알콜 도수가 높은 다른 증류주 역시 유통기한이 없다고 하는데요. 그냥 저온 상태에서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을 잘 한다면 오랫동안 두고 마실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