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폭염이 어느 정도 물러나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최근 제주도와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소식이 잦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제주도 여행에서 비가 내린다면 이곳을 한번 찾아가 보세요.
제주 비오는날 가볼만한곳으로도 많이 알려진 서귀포 치유의 숲이라는 곳인데요. 힐링 숲길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고, 또한 숲이 위치한 지대 자체가 중산간 지역 해발 높이가 조금 높은 곳에 있다 보니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숲 전체에 물안개가 가득히 피어나는 몽환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 전체 숲길의 길이는 15km 정도 되고요. 각 난이도 및 소요시간 별로 여러 개의 숲길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멍오멍 숲길부터 시작해 여러 숲길들이 있는데요. 혼자 걸어도 좋고 같이 걸어도 좋은 제주의 힐링 숲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별도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개인 기준으로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이며, 그외 유아, 다자녀가정, 장애인, 서귀포시민, 국가보훈대상자, 숲사랑지도원, 숲사랑소년단원 등의 신분이라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주차장 주차요금도 별도로 있는데요. 경차 1000원, 일반 승용차 2000원, 대형 버스 3000원이며, 전기차는 5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그 외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별도로 신청할 수 있는데, 개인 기준 2만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길 전체 구간에서는 운동화 및 등산화 외의 신발을 신고 오게 되면 탐방로에 들어갈 수 없고요. 음식물 및 일회용기도 반입이 금지됩니다. 개인텀블러는 들고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요즘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숲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 잘 보존하기 위해 탐방객 수를 제한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입장하려면 반드시 사전예약이 필요합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 사전예약은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홈페이지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 신청이 가능한데요. 탐방예약 혹은 궤영숯굴보멍 코스 예약이 가능하며, 탐방예약은 자유로이 숲을 둘러볼 수 있는 것이고, 궤영숯굴보명코스는 해설사가 따라다니며 숲에 대한 해설을 해주는 코스이니 원하고자 하는 탐방 방식을 선택해 예약을 진행하시면 되요.
실제 예약하기 화면으로 들어가게 되면, 날짜별로 그리고 시간대별로 예약 가능인원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한데,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예약인원이 남아 있으면 예약이 가능한 것이니 선택을 해서 예약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상 제주 비오는날 가볼만한곳 중의 하나인 서귀포 치유의 숲 입장료 및 예약 관련 사항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가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